캐나다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고 9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이번 승인에 따라 영국, 바레인에 이어 전세계 3곳에서 화이자 백신 사용이 가능해졌다.
CNN에 따르면 캐나다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품질이 좋다”며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3상 임상시험에서 95%의 높은 예방률을 입증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은 지난 2일 영국의 긴급사용 승인으로 제대로 된 임상시험을 거쳐 정부의 승인을 받은 최초의 백신이 됐다. 이후 바레인 정부도 지난 4일 캐나다 보건부는 성명에서 “캐나다인들은 검토 절차가 엄격했고 강력한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 중이라는 사실에 대해 안심해도 된다”며 “출시 후에도 백신 안전성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만약 안전 우려가 발견되면 즉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첫 백신 공급분은 장기요양시설 거주자와 직원 등 취약계층에 먼저 투여할 전망이다. 캐나다 보건부는 미 제약사 모더나 등 다른 3개사 백신에 대해서도 승인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
각국의 백신 승인 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0일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심사한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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