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1일 일본 해상자위대 트위터에 자위대 역사 첫 북극해 진입을 알리는 트윗과 북극제가 열리고 있는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해상자위대 트위터]](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21/214c8528-01f3-41d1-b88d-f590c700e29f.jpg)
지난 9월 11일 일본 해상자위대 트위터에 자위대 역사 첫 북극해 진입을 알리는 트윗과 북극제가 열리고 있는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해상자위대 트위터]
그런데 이 직후 가시마함이 베링해협을 통과해 북위 66도 33분 이북인 북극권으로 들어가면서 얘기가 달라졌다. 함 내에선 적도를 통과할 때 적도제(赤道祭)가 열리는 것처럼 '북극제'가 열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북극 첫 진입에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 해상자위대는 지난 9월 11일 트위터에 이때 함 내 사진을 올렸다. 그리고는 “북극권에 들어가는 건 해상자위대에 처음 있는 일로, 실습 간부들은 북극권의 추위를 피부로 느꼈다”고 썼다.
마이니치신문은 “가시마함이 북극 근처에 접근하지 않은 채 30시간 동안 북극 해협을 항해했다”며 “그 외 어떤 추가적인 정보가 공개된 게 없다”고 보도했다.
![지난 9월 11일 해상자위대 트위터에 자위대 역사상 첫 북극해 진입을 알리며 올라온 사진. 가시마함 승조원이 북극해를 항해하며 주변 지형을 살피고 있다. [사진 해상자위대 트위터]](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21/aa1e9a1d-eead-418d-9315-d0968b1de340.jpg)
지난 9월 11일 해상자위대 트위터에 자위대 역사상 첫 북극해 진입을 알리며 올라온 사진. 가시마함 승조원이 북극해를 항해하며 주변 지형을 살피고 있다. [사진 해상자위대 트위터]
국제법상 어느 나라 선박이든지 항해할 수 있는 이곳에 2012년부터 러시아 함대가 수시로 나타나고 있고, 미 해군은 2018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훈련의 일환으로 27년 만에 항공모함을 띄웠다. 중국 해군도 2015년 함정 5척을 처음으로 베링해에 진입시킨 적이 있다. 여기에 일본 함정이 한 자리를 차지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뜻이다.
마이니치신문은 “앞으로 북극해에서의 활동을 대비해 지형, 기후, 기항지의 수심과 보급 설비 등을 미리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가마함 승무원들은 함상에서 베링 해협과 북극해를 촬영하고, 조류, 기후 등을 상세하게 기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토 교수는 이번 북극해 첫 진입이 구축함이 아닌 연습함이었다는 점을 거론하며 “어느 나라에서나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기 쉬운 연습함은 대원 육성 외에 전략적으로 사용하면 좋은 도구가 된다”고 말했다.
이근평 기자 lee.keunp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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